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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작곡가들
    • 공연날짜 2008-03-23 (일)
    • 공연시간 오후 3시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30,00020,00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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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현대음악앙상블 BE / Beyond Infinity Ensemble Seoul

한국음악프로젝트 / Korean Music Project

피리 / 박치완 Chi-wan Park [Piri]

비올라 / 박성봉 Soung-Bong Park [Viola]

아쟁 / 이화연 Hwa Yeon Lee [A-jaeng]

 


프로그램

강준일 Jun-il Kang           Trio for Piri, A-jaeng & Viola "Nuer-rm sae"

박찬미 Chan Mi Park        Doppelganger(String Quartet and Fl, Cl in Bb) 

윤혜진 Hyejin Yoon        “Seed Inside the Tree In a Seed” for 5 px-layers

박태종 Tae-Jong Park    “Trialogue” for Flute, Clarinet and Cello

이해식 Hae-Sik Lee         Korean Dance Call

이건용 Geon-Yong Lee   Song in the dusk V

 


프로그램노트

강준일은 우리 소리의 본질을 통찰하고 그 사상적 토대를 찾아내는 데 오랫동안 노력했다. <피리, 아쟁 비올라를 위한 트리오>에서 작곡가는 판소리의 너름새와 같은 역할을 개별 악기에 요구하고 있다. 1곡은 장황한 신세타령과 이를 맞받아치는 소리를 다뤘고 2곡은 슬픔에 잠겨 있다가 금방 새침을 떼는 광대의 우스개짓을 다뤘다. 3곡은 끊임 없이 재잘대는 입담을 소재로 했다.

 


현재 추계예술대 작곡과에 재학중인 박찬미는 슈베르트 가곡 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작 <그림자>를 작곡했다. 제목이 주는 이미지처럼 그림자, 이면이 갖는 분위기가 곡의 전반을 지배한다.

 


인도 비스바 바라티 대학에서 음악학을 공부한 윤혜진은 모든 음이 악기가 아니라 사람의 몸과 호흡의 조절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5인의 주자를 위한 씨 안의 나무속의 씨, 남신의주(南新義州) 박시봉방(朴時逢方) 시의 이미지에 의하여>는 백석의 남신의주 박시봉방에 그려진 시상의 흐름을 따라 작곡했다 

 


2007년 결성된 현대음악앙상블 BE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박태종은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인의 대화'>에서 모자이크적인 배치를 통해 느림과 빠름, 단순함과 복잡함, 호포포니와 폴리포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혼합하고 반복했다.

 


KBS FM 국악프로듀서 출신인 이해식은 ‘굿’이 한국문화의 진원지라고 보고, 이러한 음악과 연극, 춤과 이야기가 섞인 ‘굿’이라는 구조에서 음악적 요소를 증폭시키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춤 불러내기>는 2악장의 작품으로 1악장은 미국 흑인들의 블루노트를, 2악장은 차차차 리듬을 사용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가운데 한 명인 이건용은 <저녁 노래>에서 어떻게 하면 음악이 작아질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곡에 투영했다. 작곡가는 위대한 음악보다는 작은 음악, 도전적인 음악보다는 스며드는 음악을 이 곡에서 지향했다